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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홈플러스 법인회생 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MBK와 같은 사모펀드는 투자이익 외에 사회적 책임이나 노동환경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국내 대형마트 2위였던 홈플러스를 인수한 MBK는 지난 10년간 투자금 회수에만 몰두한 나머지 대규모 점포 매각과 구조조정을 진행하였으며, 이로 인해 재무구조가 지속적으로 악화되어 결국 2025년 기업회생 절차에 돌입하였다. 협력업체 대금 미지급 우려와 대규모 실직 사태로 인해 우리 사회는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이 과정에서 MBK는 매각대금 1조 9천억원을 회수하였고, 배당을 통해 1조 2천억원의 이익을 가져갔다. 결국 홈플러스는 빈껍데기만 남았다. 사모펀드는 대부분의 자금을 투자자 또는 금융시장에서 조달하고 있기에 결국 그 부담은 노동자들과 이용자들에게 전가될 수밖에..

산업은행 공적 자본의 사모펀드 투입 반대…"공공성 해칠 것"노조 "매각 의사 번복이 문제" vs 카모 "매각 의사 없다고 확인" 카카오(035720) 그룹 노동조합이 다시 불거진 카카오모빌리티(424700)의 매각설과 관련해 가능한 모든 방법으로 매각을 저지하겠다고 맞섰다. 수익만 좇는 사모펀드의 인수에 산업은행이 자금을 동원하면 공공성을 해칠 것이라고도 주장했다.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산업은행 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가광현 화섬식품노조 조직전략본부장은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든 국민이 이용하는 독보적인 교통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이를 투기적 사모펀드에 매각하고 경영권도 넘기는 건 국민의 이용권을 제약하고 탐욕스러운 투..

카카오모빌리티 사모펀드 매각 반대, 약탈적 사모펀드에 공적자본 투입 반대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 기자회견 1. 기자회견 일시 : 2025년 4월 17일 목 11시 2. 장소 : 서울시 영등포구 은행로 14 KDB산업은행 본점 앞3. 배경설명카카오모빌리티의 투자자인 사모펀드 TPG 컨소시엄은 지속적으로 지분 매각을 시도하고 있으며, 최근 VIG 컨소시엄에서 유력 인수 후보로 인수 작업을 조율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VIG는 단순 FI 지분 인수를 넘어 카카오의 지분을 포함한 50% 이상의 경영권 확보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다만, VIG 자체 자금 동원력의 문제로 산업은행과 신한은행 등이 주선사로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바로 이지점이 큰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이..

AI 경쟁 지연, 자회사 매각 내홍 극심'국민 메신저' 기반 회복탄력성 주목, 실행력·신뢰 회복이 관건'카카오 제국'이 흔들리고 있다. 혁신의 아이콘으로 불리던 과거의 영광은 빛이 바랜 지 오래다. 인공지능(AI)이라는 거대한 기술 패러다임 전환기에 경쟁사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는 냉정한 평가와 함께, 핵심 자회사들의 매각·분사를 둘러싼 내부 갈등이 최고조에 달하며 창사 이래 가장 혹독한 시련을 맞고 있다. 그룹 전체가 방향성을 잃고 표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온다. 다만 벼랑 끝에 선 카카오에게도 반격의 카드는 남아있다. 바로 대한민국 디지털 생태계를 장악한 '카카오톡'이라는 압도적인 플랫폼과, 이를 기반으로 성공 신화를 써 내려왔던 특유의 '플랫폼 DNA'와 데이터다. 가보지 못한 길 AI카..

다음 CIC 300명, 본사·계열사 유관 업무 700명 … 재배치시 신규채용 같은 절차, 고용 장담 못해 카카오가 포털서비스 다음을 별도법인으로 분사하겠다고 밝히면서 다음 법인에 속한 노동자와 카카오 그룹에서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노동자 1천명 고용이 불안해졌다.17일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 콘텐츠 사내독립법인(CIC) 방식으로 운영되는 다음 법인에 소속된 노동자는 300명가량이다. 다음과 관련한 계열사 노동자를 포함하면 800명 카카오그룹 내에서 다음과 관련한 업무를 하는 노동자는 1천명에 달한다. 다음을 별도법인으로 분사한 뒤 매각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고용불안이 심화할 것으로 보인다.포털 댓글 관리 등 관련 자회사·업무도 고용영향다음과 관련한 대표적인 계열사는 디케이테크인과 케이앤웍스 등..

인수 유력 후보자로 사모펀드 거론노조, ‘제2의 홈플러스 사태’ 우려사측, 카카오엔터 매각설 해명 공시 수익성이 낮은 자회사를 차례로 정리 중인 카카오가 노동조합과의 ‘강 대 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는 분사·매각 건에 대해 구조조정 목적이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임직원들의 반발이 극심하다. 매각 대상 자회사가 사모펀드 손에 떨어지면 핵심 자산만 탈취당한 뒤 껍데기만 남게 되는 ‘제2의 홈플러스 사태’가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크다.9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지분을 보유한 주요 주주사에 서한을 보내 매각 의사를 전달했다. 카카오의 당초 목표는 증권시장 기업공개(IPO)였지만 재정 상황과 시장 흐름이 심상치 않자 매각으로 선회한 것으..

노조, '고용 안정' 요구···진전 없을 시 단식농성정신아 "다음 성장 위해선 회사서 독립 필요해""분사에 앞서 임직원에게 정당한 이유 설명해야" 카카오 노조가 임금 단체 협상을 진행 중인 9개 계열사의 협상을 일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발생한 계열사 분사 및 매각 이슈에 대한 항변 의지다. 서승욱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 카카오 지회장은 26일 제주 스페이스 닷원(카카오 본사) 앞에서 열린 '다음 분사 반대' 기자회견에서 "더 이상 대규모 고용 불안이 반복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다"며 "이번 분사와 관련한 모든 조합원들의 고용안전을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카카오는 지난 13일 사내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에게 포털 다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사내독립기업(CIC)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겠다는 계획을 ..

카카오 노조, 카카오VX 매각·구조조정 반대 시위카카오게임즈 주총 안건 모두 통과…첫 女고검장 출신 사외이사 선임 카카오 노조가 카카오게임즈의 자회사 카카오VX 매각 및 구조조정 반대 시위를 벌였다.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크루유니언)은 26일 오전 8시30분께 경기 용인시에 위치한 카카오 AI 캠퍼스 앞에서 피케팅을 진행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정기 주주총회가 진행된 장소다.피케팅에 나선 카카오 노조 소속 13명은 "무책임한 매각 반대 구조조정 막아내자" "경영진은 시세 차익, 노동자는 피해 보는 매각 절대 반대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어 노조는 카카오게임즈 주총에 참석한 뒤 기자회견 열어 입장문을 발표했다. 노조는 "(카카오게임즈가)비핵심사업 정리라는 두 어절로 그간 묵묵히 자신의 일을 담..

카카오 공동체 노동조합 크루유니언(이하 카카오 노조)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사모펀드 (PEF) 매각 가능성이 나오자 반대 입장을 표했다.9일 카카오 노조는 카카오 계열사의 사모펀드 매각에 대한 반대 의견을 명확하게 밝힌다며 성명을 냈다. 카카오 노조는 “사회적 책임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다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주요 플랫폼이 사모펀드로 매각되는 것을 반대한다”며 “플랫폼 서비스가 사모펀드의 부를 늘려주는 수단이 아니라 이용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변화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카카오는 카카오엔터 주요 주주에게 서한을 보내 경영권을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엔터의 최대 주주는 카카오(66.03%)며 홍콩계 사모펀드인 앵커에티쿼티파트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