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경영진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 카카오노조 보상정책 개선요구 본문
지난 3월 23일 뉴스기사를 통해 카카오모빌리티 전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행사에 따른 이익규모는 약 95억원으로 추정됩니다. 비상장기업으로 당장 매도를 하지 않는다고 알려졌지만 이미 카카오모빌리티 임원들 중에서 비상장인 스톡옵션을 매도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2024년 9월 4일 국민일보 단독기사에 의하면 안규진 CBO는 스톡옵션을 행사후 매도까지 하였고, 상당한 차익을 얻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당시에도 회사측은 행사 시기가 도래하면서 행사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카카오모빌리티 구성원들에게 복잡한 행사조건, 낮은 시장가격과 비상장주식 매도의 어려움 등으로 스톡옵션이 거의 무용지물인 상황애서 일부 임원들은 스톡옵션의 행사, 매도로 차익 실현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상장을 시도했기에 카카오페이 블럭딜 사태와 같이 상장이후 일괄매도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 없습니다.
관련기사 : [단독] 스톡옵션 쓱 팔아치운 카카오 임원… 수십억 차익
더구나 정주환 전 대표는, 2020년 류긍선 단독 대표로 선임됨에 따라 대표를 사임한지 오랜시간이 지났고 그 동안 사내에서 어떠한 업무를 맡지 않았음에도 작년까지 계속 재직하며 스톡옵션을 행사하고 퇴사했습니다. 이는 회사측이 정주환 전 대표의 스톡옵션 행사를 지원해주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계열사 최초로 임단협이 결렬되었었고, 올해 임금협약도 결렬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난해부터 사법리스크에 노출되어 압수수색이 여러차례 진행되었고, 큰 규모의 과징금도 부과되었습니다. 이렇듯이 안팎으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 대표는 스톡옵션을 행사하여 차익실현을 시사했습니다. 회사가 어려워도, 노동자들의 임금인상은 확정되지도 못한 상황에서도 경영진이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비판받아야 합니다.
이에 카카오 노동조합은 반복되는 경영진의 대규모 스톡옵션 행사와 매도에 대해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만들것을 요구하며, 스톡옵션 매도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선해나갈 것입니다. 추가로 다수의 주주들, 내부 구성원들과 동떨어진 경영진 보상정책을 개선할 것을 대주주인 김범수 전 의장과 이사회에 요구할 것입니다. (끝)

'보도자료∙성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카오 플랫폼의 사모펀드 매각 반대 (0) | 2025.04.10 |
---|---|
3월 19일 무책임한 분사/매각 반대, 임단협 결렬 예고 기자회견 및 공동행동 (0) | 2025.03.19 |
카카오 평가제도 개편 재검토해야 합니다 (0) | 2024.10.30 |
카카오 노조, 단체협약 교섭결렬 선언, 조정신청 (0) | 2024.09.04 |
카카오 노조, 비윤리적 경영진 고문계약 철회 및 감사 요구 (0) | 2024.08.23 |